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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랑새야 범계 맛집 안양 맛집 평촌 맛집 닭모듬구이 삿포로 스프카레

by 이이오 : ) 2021. 7. 28.

범계 아비꼬 옆 새로운 가게가 공사 중이다가

최근 오픈을 하였다.

 

그런데 한눈에 봐도 이 가게, 예사롭지 않다.

 

맛집 불모지인 범계에

일본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작은 식당을

통채로 옮긴 듯한 가게라니

 

벚꽃이 만발 인테리어의 일본풍을 빙자한 가게가 아닌

진짜 오리지널의 느낌

 

한자를 읽지 못해서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보니 

 

이 가게의 이름은 파랑새야 라고 한다. 

 

주 메뉴는 닭 모둠 구이

점심 메뉴로는 스프카레를 판매한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호랑이굴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가게라고 한다.

 

어쩐지 바이브가 예사롭지 않았어

 

가게 창업 스토리도 재미있으니 한번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 화분 옆에 너구리 동상 하나 있으면 딱일 텐데 : )

 

 

 

 

메뉴는 일본어로 적혀있고 아래에 한글로도 적혀있다. 

 

가격대는 적당한 편

노래는 일본의 엔카(일본 트로트)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마치 일본 여행을 온듯한 기분이 들어 기분이 설렛다.

 

우리는 대표 메뉴인 파랑새 닭 모둠구이 2인분과 테바사키 6개가 나오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고

 

유자 생맥주를 하나 시켰다(나무 거).

 

다 먹으면 볶음밥이나 국물 요리를 추가할 수 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가게가 사장님이 영감을 받은 가게였는듯했다.

 

(입구에 만화가 있었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

 

 

 

 

카운터마저도 넘나 일본스럽

 

정말 여행 온 기분이 들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도 무척이나 행복했다. 

 

휴족시간 디테일에 우리 둘 다 빵- 터졌다.

 

 

 

동생과 일본 여행을 처음 가던 때

 

보따리장수 마냥 바리바리 사 온 물건 중 하나였던 휴족시간,

 

추억이 방울방울이다. 

 

 

 

좋아한다고 떠벌리기 조심스럽기 그지없는 시국이지만

 

정말 많은 추억이 일본에 남아있다.

 

 

 

 

밑반찬으로 닭껍질 튀김이 들어 있는 새콤한 샐러드와 마늘종이 나온다. 

 

맛. 있. 어 -!

 

 

 

 

 

가게를 둘러보다 보니 금세 테바사키가 나왔다.

 

고오-급진 교촌치킨 맛!

 

100개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알쓰인 내 입에도 너무 맛있는 유자 생맥주.

 

도쿄에서 먹었던 유자 라멘이 너무나 생각나는 맛이었다.( 왜? )

 

 

 

그리고 나온 닭 모둠구이

 

살짝 초벌을 해서 나오며 

 

직원분이 한점 한점 구워주시며 부위에 대한 설명과 먹는 방법 소스 추천 등을 해주신다.

 

대접받는 기분이 들고 정성스러운 한 끼 같은 느낌이 들어

 

정말 먹는 내내 여기 너무 좋다 라는 말을 100번도 넘게 한 듯.

 

 

 

 

나는 한국인 , 볶음밥의 민족이니

후식으로 치즈 볶음밥을 먹어야 하지만

 

 

이날은 아침에 상한 커피를 마시고 속을 시원하게 게워내고

 

점심에는 남영의 남박에서 쌀국수를 거하게 먹은 날이라

 

아쉽지만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여기서 마무리 하고 나왔다.

 

 

가게를 나오니 웨이팅 손님들이 더운 날씨에도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요식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게에 얽힌 창업 스토리 + 맛 + 인테리어 + 서비스 등이 조화롭다.

 

범계는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섭렵하고 있어서 

 

특징 없고 어디에나 있는 가게들이 대부분인데

 

정말 보석 같은 맛집이 생겨서 무척 기쁘다. 

 

다음엔 점심에 수프 카레 먹으러 가야지 룰루🎶